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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가 뽑히고 있는데.." 고객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태풍' 속에서도 배송하는 쿠팡 기사님

 

어제 태풍이 강타한 부산에서 배송을 멈출 수 없었던 택배 기사의 사진이 올라와 관심이 집중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에서 배송 중인 택배 기사님을 발견했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새벽 1시경 쿠팡 차량 사진과 함께 짧은 사연을 전했다.

 

그는 "방금 주차장 보다가 배송 중인 택배차를 발견했다 짐 들고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시는 거보고 깜짝 놀라서 사진 찍었다" 라고 말했다.

 

그가 놀랄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당시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거치고 경남, 부산, 울산 등 남해안에 접근해 피해가 속출하던 상황이었기 때문.

 

부산을 강타한 마이삭 때문에 원전 4기 운영이 중단되고, 가로수가 보행로에 쓰러지고, 간판들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또 부산 사하구의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유리 파편을 맞아 다친 60대 여성 1명이 숨지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배송하는 쿠팡 기사를 보고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걱정을 했다.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배송이 늦어져도 이해하니 업무를 하지 않은게 좋지 않겠냐는 반응도 보였다.

 

 

"가로수가 뽑히고 있는데.." 고객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태풍' 속에서도 배송하는 쿠팡 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