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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더러워요" 자신의 옷 때문에 의자 더러워질까봐 시멘트통 위에 앉은 노동자의 배려

"나는 지금 더러워요" 자신의 옷 때문에 의자 더러워질까봐 시멘트통 위에 앉은 노동자의 배려

 

하루종일 땀 흘리며 일한 노동자의 배려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신베이시 MRT 지하철에서 벌어진 사연을 전했다.

 

 

 

나이가 지긋이 들어보이는 사진 속 남성은 지하철 좌석이 아닌 시멘트 통 위에 앉아 있다.

 

남성은 노동을 끝내고 퇴근을 하는 듯 안전모와 시멘트가 묻어있는 작업복을 입은 상태다.

 

남성은 고된 작업으로 지쳤을 만도 한데 편안한 좌석 대신 왜 시멘트 통에 앉았을까?

 

 

실제로 이 남성을 촬영한 누리꾼이 자리를 양보하기도 했으나 남성은 "나의 상태가 지금 더럽다. 자리를 더럽히면 승객들이 불편하다" 며 자신이 시멘트 통에 앉은 이유를 설명했다.

 

혹여라도 자신의 작업복에 묻은 시멘트들이 좌석에 묻으면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까봐 한 배려였다.

 

그래서 출퇴근 동안 전용 의자를 들고 다닌 것이었다.

 

어쩌면 사진 속 남성은 겉보기엔 먼지와 시멘트로 뒤덮여 더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타인을 위한 배려와 인성은 그 누구보다 더 깨끗하고 고결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