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충격적이고 비참하다..."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 후손'의 집과 나라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 비교
11월 17일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독립을 외치며 헌신한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 이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의 생활고는 친일파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는 각종 부동산들과 재산들이 배교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눈에 봐도 비교되는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투사 후손의 집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격에 빠뜨리게 한다.
그 중에서도 과거 네이버 기부 포털 '해피빈'에 올라왔던 독립운동가 후손인 조영옥 (가명) 할머니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홀로 사는 조영옥 할머니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조영옥 할머니의 아버지 조병진 애국지사는 1919년 3.1 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자 홍종현, 조재복, 조주환관 함께 혈맹으로 4월 12일 영천 장날을 이용해 직접 태극기를 제작해 만세운동을 했다.
만세운동 중 체포된 조병진 애국지사는 극악한 고문과 태형 90대를 맞고 불구의 몸이 돼버렸고 끔찍한 옥살이를 했다.
하지만 조병진 애국지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립이라는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후학들에게 독립운동 사상을 주입하는 등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불구의 몸이 된 조병진 애국지사는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없었고,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장녀인 조영옥 할머니는 가난한 생활고를 계속 겪고 있다.
할머니가 사시는 집은 너무 낡고 오래돼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외벽은 구멍이 나거나 금이 가 있고 전선은 이미 노후돼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화장실도 연세가 많은 할머니가 이용하기에 불편한 재래식 화장실이다.
친일파 후손들이 엄청난 재산으로 호의호식하는 동안 할머니는 쓰러져 가는 열악한 집에서 수십 년간을 외롭고 힘들게 살아오셨다.
조영옥 할머니뿐만 아니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보훈처 통계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후손 15만 명 중 국가의 지원을 제대로 받고 있는 사람은 약 1만 5천 명에 불과하며 개인 총재산도 국민 평균을 한참 밑돌며 생활비의 대부분이 독립운동을 위해 쓰이며 그 후손들마저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지 못해 가난이 대물림 되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