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잘 나가던 성우가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한 사건이 있었다.
1977년생으로 kbs 성우 15기로 데뷔한 장전진의 이야기다.
우리에게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미래소년 코난', 원피스 '미호크' 등의 목소리로 더 알려져 있다.
특히나 sbs 인기가요에서 보여준 특유의 "네~" 라는 목소리는 많은 연예인들이 성대모사를 했다.
장정진은 2004년 9월 13일 서울 강서구에서 kbs 추석특집 '일요일은 101%'를 녹화하고 있었다.
이날 출연자로는 장정진을 비롯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인 심권호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촬영 소품 중 '가래떡'이 나왔고, 짧은 시간 동안 출연자가 떡을 모두 입에 넣어야 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하지만 길고 커다란 가래떡을 출연자들이 제대로 씹을 수 없었고, 대강 몇 번 정도 씹고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성우 장정진 또한 마찬가지였고 그는 가래떡을 먹다가 그만 떡이 기도를 막아버리고 말았다.
성우 장정진씨 끝내 숨져
TV 오락 프로그램 녹화 도중 소품용 떡을 먹고 기도가 막혀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성우 장정진씨가 어제 오후 6시 23분쯤 숨졌습니다.장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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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최악의 방송사고.." 예능 프로에서 억지로 '떡' 먹다가 사망한 '성우 장정진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