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와일라잇'으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영국 출신 배우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 시간) 가디언, 뉴욕타임스, 베니티페어 등 외신은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의 말을 빌려 로버트 패틴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최근 영국에서 진행 중이던 영화 '더 배트맨' 촬영이 재개됐다가, 제작진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다시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해당 제작진이 알고 보니 로버트 패틴슨이었다는 것.
로버트 패틴슨 측은 아직 입장을 전달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더 배트맨'은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작을 잠시 중단했으나 최근 촬영을 재개했다. 그러나 로버트 패틴슨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보류 단계로 들어갔다.
패틴슨은 뱀파이어와 10대 소녀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외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수상 이력도 화려한 할리우드 톱스타였다. 그는 틴 초이스 어워드 드라마 부문 남자배우상, MTV 영화제 남자 신인연기상,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인기상, MTV 영화제 글로벌 슈퍼스타상, BBC 라디오 원 틴 어워드 최우수 남자배우상, 런던비평가협회상 영국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로버트 패틴슨, 코로나19 확진 판정, 영화 '더 배트맨' 신작 촬영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