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나를 버려도.." 13000피트 상공에서 손절당한 '밀리터리 버거' 먹방한 '멘탈 甲' 이근 대위 (영상)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유튜버 이근(36) 예비역 해군 대위가 최근 각종 논란 속에서도 자신의 유튜브에 1만3000피트(약 4km) 상공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이근 전 대위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3000FT에서 밀리터리 버거먹방. CHEERS!"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 전 대위가 얼마 전까지 모델로 활동하던 롯데리아의 군대식 버거가 등장했다.
이 전 대위는 영상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로데오'를 보여드리겠다"며 "알라딘이란 만화영화에서 매직카펫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타는 게 로데오다. 윙슈트를 이용해 실제 로데오를 할 건데,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햄버거 먹으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에서 햄버거 제조 과정을 공개하며 "이것은 제가 예전에 광고했던 밀리터리 버거다. 밀리터리 버거를 볼 때마다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사실은 군대 햄버거를 싫어하지만 건빵, 초코파이처럼 오랜만에 이런 것들을 보고 먹으면 재미있고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햄버거 제조 후 상공에 올라 "햄버거 로데오 강하한다"라며 "굉장히 배가 고프기 때문에 햄버거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한 뒤 낙하하면서 자신이 만든 햄버거를 지속적으로 영상에 노출했다.
이어 그는 상공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역시 밀리터리 버거"라고 외쳤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28일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하면서 이근 대위를 모델로 기용했다. 식판에 빵과 잼, 샐러드와 패티 등을 담아 직접 만들어 먹는 '군대리아'에서 착안한 밀리터리버거와 이근 대위의 콘셉트가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빚투 논란에 휘말린데 이어 한 유튜브 채널에서 그의 성범죄 전력을 폭로하자 롯데리아는 그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를 개최하고 홈페이지에서도 그를 삭제하며 이른바 재빠르게 '손절' 조치를 취했다.
이근 대위가 각종 구설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자 네티즌들은 "'롯데는 나를 버려도 나는 버리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인가", "역시 UDT 출신이라 멘탈도 갑이네",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고도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뻔뻔하다", "최소한의 자숙 기간도 없이 대중을 기망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