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개봉 예정이었던 곽도원,김대명 주연의 '국제수사'가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국제수사의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는 16일 오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19일 예정됐던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라고 전했다.
영화 국제수사 출연 배우들은 개봉을 앞두고 방송,예능 등 각종 프로그램에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한 바 있다.
곽도원,김대명,김상호은 '런닝맨'에 출연하기도 했고, 전날 (15일)에는 곽도원이 '나혼산'에 출연도 했다.
쇼박스는 국제수사 홍보 마케팅에 수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를 우선 판단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로 이미 시작됐던 예매도 환불 처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국제수사는 인생 첫 해외여행지인 필리핀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리는 형사의 이야기며, 당초 이달 말과 이달 19일 중 날짜를 고민하다가 19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것이 물거품.." 곽도원이 예능 대거 출연하며 죽어라 홍보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또 개봉연기 된 '국제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