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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환자들이 꿈에 나와요.." 수 많은 생명 살렸는데도 세상 떠난 환자들 떠오른다는 이국종 교수

 

국내 외상외과 전문가 이국종 아주대학교의료원 외상연구소장이 방송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를 꼽았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에 이국종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국종 교수는 ‘수없이 많이 만난 환자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내 손에서 떠나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답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그는 “돌아가신 분들이 꿈에 나오는 경우도 많다. 어쩌면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환자분들이 생을 마감하는 상황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이국종 교수는 과거 자신이 치료한 환자를 다시 만나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얼굴에 큰 외상을 입었던 환자는 이국종 교수를 보자마자 “꼭 다시 만나 뵙고 싶었다. 교수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고 진심이 담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국종 교수는 “모든 상처엔 흉이 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내가 수술하고 남은 흉터를 볼 때면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진심으로 환자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사망한 환자들이 꿈에 나와요.." 수 많은 생명 살렸는데도 세상 떠난 환자들 떠오른다는 이국종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