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200여 마리 불 타 죽었다" 현재 충격적인 아마존 산불 상황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계속되고 있는 산불이 재규어 서식처로 유명한 판타날 국립 습지공원으로 번지면서 재규어 수 백마리가 생사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는 지역이 붉은 점으로 표시되는데, 브라질은 온통 붉은색으로 뒤덮여 있다.
이 곳 산불은 아마존 우림지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산불의 불씨가 강풍을 타고 날아들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투그로수 주 소방대는 인근의 강물 덕에 더 널리 확산되는 것을 막고는 있지만 가까운 날짜에 비소식이 전혀 없어 불길을 잡기 힘들 것이라고 세일라 세발루스 소방대 대변인은 말했다.
또한 이번 불로 무려 200여 마리의 재규어가 이미 죽거나 화상을 입거나 뿔뿔이 흩어져 보존이 어렵게 됐다고 국제 표범류 보호단체인 판테라( Panthera )는 밝혔다.
판타날 국립공원에는 재규어 뿐 아니라 수 천종의 동식물 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포유동물의 종류만 해도 159종이나 된다.
판테라의 사설 보호구역 역시 약 15%의 면적이 이미 산불로 인해 소실되었다고 토르타토는 말했다.
올해 이 곳은 47년만에 최악의 건조한 기후가 닥치면서 비가 내리는 것은 10월 이전엔 기대할 수 없다.
이 지역의 산불을 끄기위해서는 사실상 빗물 밖에는 아무 희망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