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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더워서.." 찌는 듯한 폭염에 '마스크' 잠깐 벗었는데 '코로나' 걸린 의료진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보건소 직원을 비롯해 이날 하루에만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보건소 직원 A씨는 20일 저녁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검체를 채취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20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하다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천동의 한 포차에서 근무하며 순천8번(전남54번), 순천10번(전남63번) 확진자가 18일 오후에 해당업소에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순천시 보건소 직원으로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검체를 채취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시는 직원 A씨가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검사를 하는 동안 마스크를 벗은 적이 없다고 하며, 딱 한 번, 다음 날 오전 9시 밤샘 근무를 끝내고 흐르는 땀을 닦으려 마스크를 잠시 벗었다고 한다.

 

동료들도 10시간 동안 입고 있던 방호복을 벗자 땀들이 쏟아져 마스크를 벗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가 밤샘 근무를 한 20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은 날이었다.

 

밤에도 25도를 기록할 만큼 무더위가 기승한 날이었다.

 

 

A씨는 확진자와 겹치는 동선도 없었고, 20일부터 3일간 근무하면서 하루만 퇴근했다고 한다. 

 

순천시보건소는 "근무 전까지 넓혀 역학조사를 했지만,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동선이 없었다" 고 전했다.

 

A씨 또한 다른 동료가 미열을 보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너무 더워서.." 찌는 듯한 폭염에 '마스크' 잠깐 벗었는데 '코로나' 걸린 의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