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재, 마스크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그런데 마스크를 살 돈이 없는 노숙인들이 쓰다 버린 마스크를 빨아서 재활용 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5일 sbs 8시 뉴스는 마스크 살 돈이 없는 노숙인들의 상황을 보도했다.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노숙인처럼 보였고 쓰레기 더미에서 마스크 두 장을 꺼내 들었다. 해당 남성은 다른 장소에서도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다. 역시나 그는 마스크를 찾았다.
취재진은 마스크가 어디서 났냐고 묻자 "주웠어요. 줍고 빨랫비누로 빤 거에요" 라고 답했다.
라면 하나 살 돈도 부족한 이들에게 마스크는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전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부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해도 노숙인과 같은 취약 계층은 돈이 없어 착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사람들은 길거리 취약 계층을 이대로 방치하면 방역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워서 빨았어요.." 쓰레기통 뒤져 남이 쓰다 버린 '마스크' 재활용하는 노숙인들의 참담한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