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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자식보다 제 반려견이 더 중요하다고 했더니 기분 더럽다네요"

 

당신이 10년 넘게 키워 온 반려견과, 당신 친구의 어린 자식이 함께 있다. 

 

둘 중 더 소중한 것으로 고르라면 당신은 무엇을 고를 것인가?

 

 

사람과 동물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10년 동안 자식처럼 키워온 반려견보다 친구의 세 살배기 아이가 더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내용이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반려견을 10년 넘게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작성자는 자신의 강아지에 대해 "어떤 분들은 불쾌하실 수 있지만 내 딸, 내 새끼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정말 자식 같고 정이 많이 든 반려견" 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얼마전 예고 없이 3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작성자의 집에 놀러온 친구가 화근이었다.

 

"그때 우리 반려견은 열심히 도망다니기 바빴고, 친구의 아이는 신나게 쫓아다니는 상황이었다. 마치 톰과 제리 같은.." 이라며 회상했다.

 

그 모습을 본 작성자는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말을 먼저 꺼낸 건 친구 쪽이었다. 친구는 작성자에게 "아이가 강아지가 좋아서 그럴 수도 있는 건데 네가 기분 언짢아 하는 것 같아 서운했다. 조만간 또 놀러갈 건데, 너희 강아지 조금 힘들어도 이해해 줄 거지?" 고 말했다.

 

이에 작성자는 "우리 강아지 힘든 건 안 된다" 라고 말했고, 이에 친구는 "어떻게 내 자식보다 강아지를 더 생각할 수 있느냐. 기분 더럽다" 고 쏘아 붙였다.

 

 

 

작성자는 "친구 아이보다 제 강아지를 더 생각하게 되는게 비정상적인 것인가요?" 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친구의 자식보다 제 반려견이 더 중요하다고 했더니 기분 더럽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