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코로나19 사태 속 이태원 가게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청춘의 기억이 모두 담겨있는 이태원 내 가게 마이첼시. 이태원 지킴이의 무게가 참 무겁다"라며 "코로나19랑 싸워야 되는데 참 힘이 달린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람이 없는 텅 빈 이태원 거리와, 홍석천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자영업자들 힘 빠질 텐데 어떻게 기운을 내야될까. 내 힘이 참 부족하다는걸 새삼 느끼게되는 저녁이다"라며 "포기란 단어가 나한테 어울리지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좀 쉬고싶어지는게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힘든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태원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 중인 홍석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격타를 맞은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석천은 지난 9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했을 당시 "운영 중인 이태원 식당의 한달 수입이 3500만원 손해가 났다. 월세만 950만원이다"고 경영적 어려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포기란 단어는 나한테 없을 줄 알았는데.." 한 달에 3500만원 손해 보고 있는 홍석천의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