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시즌 1로 이름을 알린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 H가 학폭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에이전트 H 측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에이전트 H 유튜브 채널에 “과거 에이전트 H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댓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네티즌은 댓글에서 “기록이 남아있을는지 모르겠지만, 너한테 맞았을 때 끊었던 상해진단서 끊으러 간다. 치졸하게 얼굴도 안 까고 징징거리지 않겠다”며 한 유튜버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에이전트 H의 과거 학폭 사실 폭로를 예고했다.
당시 유튜브 이용자들에 따르면 해당 댓글은 얼마 뒤 삭제됐다.
그러자 이 네티즌은 다시 댓글을 달고 피해 폭로와 함께 추가 피해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방금 병원에 전화해 보니 의료기록 보관 기간은 10년이라 내 기록은 이미 폐기됐다고 한다”며 “법적으로 내가 지훈이(에이전트 H)에게 당했던 학폭은 증명할 방법은 없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방송을 통해 학교 폭력을 당했던 친구들과 같이 출연해서라도 진실을 알리고 싶다”며 “고등학교 재학 시절 지훈이에게 학폭을 당했으며 방송을 통해 얼굴을 공개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메일 주소로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학폭 관련) 사실관계는 내가 검증할 것이며 추후 고소가 들어왔을 경우 변호 비용 부담은 내가 다 부담하겠다”며 “이 댓글을 캡처해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에 대해 구독자 및 시청자들은 “아직 입장해명이 안됐으니 중립을 지켜야 한다”, “증거가 없지 않냐”, “학폭 듣고 나니까 사람이 달라보인다..”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에이전트 H는 아직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에이전트 H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서 방송된 모바일 예능 ‘가짜 사나이’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UDT에서 저격수로 군 복무를 마친 뒤 현재는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스타트업의 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시간 동안 맞았다" 가짜사나이 에이전트H '학폭'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