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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유골함

"망연자실.." 폭우로 1800기의 '유골함이 침수', 유가족들 '분통' 광주의 한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함 1800기가 폭우로 침수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7~8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광주 지역에서 한 사설납골당이 폭우로 침수돼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건물 안으로 빗물이 밀려들면서 유골함 1800기를 안장한 지하 추모관이 물 속에 완전히 잠겨 버린 것이다. 지난 9일 페이스북 계정 '광주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물 속에 잠긴 납골당 사진이 게시돼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렸다. 작성자는 "광주의 모 납골당 지하 1층에 유골이 있는데 전부 침수돼 있다"며 "관계자들이 연락을 안 해 유가족들이 대부분 모른다. 전해 달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영산강 지류인 극락강변 제방 바로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납골당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큰 .. 더보기
"다 잠길 것 같아요.." 최악의 물난리로 '9명 사망'한 광주- 전남상황 며칠째 광주·전남에 퍼부은 물 폭탄이 악몽을 안기고 있다. 강과 하천이 넘치고, 주택·농경지·도로는 잠기고, 산사태가 덮치는 최악의 상황이다.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고립된 주민들이 보트에 올라타 구조되는 아찔한 장면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파악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쉴 새 없는 폭우를 버티지 못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5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를 덮쳤다. 3명이 숨진 데 이어 멈추지 않은 폭우에 중단했다가 이튿날 재개된 수색 작업에서 발견된 2명도 숨졌다. 또 8일 오전 5시께에는 담양군 금성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담양군은.. 더보기